한국에서 만화로 먹고살기
오늘은 기분도 그렇고 해서 펑크입니다.
대신.... 최근 계속 생각하고 있던 내용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한국에서 만화로 먹고살기
이곳에서는 완전히 붕괴해버린 한국만화시장에서 만화가들.
혹은 예비 만화가들이 살아남을 방법을 정리하고자 만든 곳이다.
걍 마음대로 열심히 적어볼 생각.
아무나 참여하셔도 무방하며, 자유롭게 수정 가능하다.
자!! 해보자!!
I.만화를 그려서 살아남기
만화로 먹고 사는 길을 택했는가? 명부마도의 길로 온걸 축하한다.
만화만 그릴수 있다면 하루 세끼 라면만 먹고 살아도,
1년에 모을수 있는 돈이 제로라도 상관없는 자라면 와도 좋다.
만화가
솔직히 당신은 메리트가 없다.
일본에서 당신보다 더 많은 인력과 노력을 들인 더 재미있는 만화가
당신의 만화보다 싼 가격으로 들어온다.
기껏 적은 고료를 받으면서 살아봤자 '일본만화' 베꼈네 어쩌네 소리를 들을꺼고...
잘나가서 유명해져도 당신의 단행본보다 스캔본이 훨씬 잘나가며 당신의 주머니속은 여전히 텅텅 비어있을꺼다.
웹툰작가
최근들어 가장 급부상하고 있는 시장이긴 하며..
최소한 나루토에게 까일 일은 없다.
다만, 먹고 살기는 여전히 빡빡하다.
신인작가라면 한회당 5만원.한달 70~80 정도로 만족해야 한다.
뭐.. 가끔 조X일보 등에서 한달에 500받니..이야기를 하지만.....
그건 '주식으로 누구는 수억번다더라'
혹은 '누구는 회사에서 열심히 일해서 월 1000 번다더라' 하는 이야기랑 똑같다.
즉, 그 한달 500만원은 당신의 이야기가 아닐 가능성이 월등히 높다.
당신은 정말 잘해봐야 200정도 일테고...
가끔 단행본 나오면 300정도는 보너스가 나오겠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이다.
학습만화작가
만화구입의 가장 큰 적인 부모님의 허락하에 당당히 구매 혹은 구매요청을 할수 있는 만화책이며
그 이유로 한국시장에서 나름의 시장을 가지고 커나가고 있다.
이미 이름있는 여러 작가들이 학습만화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공장식 만화 작가.
퀄리티보다는 양으로 승부하는 공장만화는 아이러니하게도 한국만화시장에 가장 최적화된 만화이기도 하다.
그만큼 살아남을 가능성도 높다.
물론 그 밑의 시다바리들은 그저 공장직원 수준일 뿐. 스스
김화백 등이 이쪽 계열이다.
II.만화가 등쳐먹고 살아남기
만화를 보는 것, 혹은 그 문화자체는 굉장히 좋아하지만,
딱히 만화가가 될 생각은 없다면, 그리고 만화가의 고충보다는
내 먹고 살일이 더 중요하다면 선택할만 한 길이다.
만화가게 주인
목만 좋으면 어느정도의 인건비 정도로 운영할 수 있다.
단지 공간 특성상 불건전한 곳으로 찍히기 쉬우며 최근 대여점+PC방에 밀려
시장이 상당히 축소된 상태이다.
대여점 주인
대여점의 주인이 되는 방법이 있다.
만화방과 달리 적은 공간으로도 운영이 가능하다.
다만, 대여점은 만화방에 비해 만화의 회전률이 낮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그리 많지 않다.
서점주인
절대 하지 마라. 말아먹기 딱 좋다.
만화책 스캔 업로더
주변의 요청에 의해서, 남들이 안올리니 나라도.
물론 뿌듯함을 느끼고, 거기다 약간의 용돈도 생기겠지만
스캔은 분명한 도둑질이며 그 뿌듯함은
도둑이 담을 뛰어넘을때의 뿌듯함과 같다.
한국만화의 멱을 딴건 다름아닌 업로더들이다.
이걸로 먹고 살고 있다면.. 글쎄.
딱하다고 할수 밖엔.
III. 만화가 지망생 등쳐먹고 살아남기.
만화재료판매상
만화재료. 즉 톤이나 잉크. 펜 등을 파는 일이다.
만화가들 뿐만 아니라, 만화동아리 등에서도 찾는다.
하지만, 점차 디지털 만화로 넘어가는 지금에선
왠만하면 손대지 않는 게 좋다.
만화강좌서적 집필
자신의 만화지식을 책으로 만들어
만화가지망생에게 관련지식을 제공하는 일.
박무직님이 대표적이다.
VI.외도하기.
만화시장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만화를 등지고, 다른 일을 할수도 있ㄷ.
게임원화가
만화쪽에서 꿈을 키우던 많은 지망생들이
현재 이쪽으로 빠져있다.
그러나 이 시장 역시 인재가 몰려 지금은 만만치 않다.
캐릭터디자이너
캐릭터산업은 만화와도 상당히 연계되기 쉬운 편이다.
실제로 내 아는 사람도 캐릭터회사에 들어가 네이버만화에 연재하기도 했다.
V.판도라의 상자.
온갖 재앙이 담겨있는 판도라의 상자. 그 상자에는 마지막 희망이 남아있다고 한다.
왜 희망이 재앙과 같이 있을까? 왜나하면 희망은 가장 큰 재앙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아직 성공이나 구현사례는 미미하지만, 가능성있는 방향을 제시하였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들은 만화시장의 또다른 희망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절망이 될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소스 판매
건물배경이나, 인물포즈, 집중선, 폰트등을 만들어서
웹툰 혹은 일반만화작가에게 파는 일이다.
기본적으로 구비된 디지털소스를 판매하며,
요청이 있을 경우 추가비용을 받고 원하는 작업을 해준다..
일종의 원격 어시라고 할수 있겠다.
구매한 사람이 여기저기 뿌릴 가능성.
직접 만들어쓰는 것보다 과연 얼마나 저렴하게, 원하는 것들을 제공할수 있을 것이냐
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지만 해볼만 한 사업이라 생각된다.
애드센스를 통한 수익창출
애드센스는 어쩌면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수 있는 유일한 수입창구일지도 모른다.
PPL
만화에 특정 제품을 홍보함으로서 수익을 얻는 일.
무령에서 가볍게 테스트중.
해외진출
만화가의 꿈이기도 하며, 현실적으로 필요하기도 하다.
1억도 채 안되는 국내인구보다 해외인구는 훨씬 많으며
그만큼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작가로서 그만큼의 실력과 주변상황이 도와줘야 한다.
그래픽노벨
고퀄리티의 이미지. 심도있는 스토리. 사실 이런걸 떠나서 그래픽 노벨은 말 그대로 소설이다.
소설만큼의 내용을 담아낼 필요가 있다. 그만큼 소장가치는 뛰어나며 판매비율도 높은 편.
아직 한국의 그래픽노벨이 제대로 자리잡지 않은 현재로선 꽤 돌파할만한 길이라 본다.
무령으로 가능성을 테스트중.
후원금
후원금은 간단히 말하면..내가 이런 만화를 그려서 당신에게 이득을 주었으니
대신 얼마만이라도 도와달라.는 것이다.
솔직히 그만큼의 이득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후원금이 들어올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봐도 된다.
이 글은 구글웨이브에서 작성중이며, 누구에 의해서든 수정/변경될수 있음. (스프링노트는 백업용으로 사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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