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술을 소개합니다~

그별님이 사람들은 왜 술을 마실까? 라는 포스팅을 올리셨길래... 뭔가 약간은 아쉬운 마음에 적어봅니다.

저는 술을 좋아하는데다가, 술을 먹는 이유중에 하나가... 맛있는 술이 정말 많기 때문이거든요.

(뭐, 사람 만나서 술한잔 하고 웃고 떠드는 것도 미치게 좋아합니다만^^)

특히 여친과 같이 술자리를 자주 하는 편인데...

저는 술을 좋아하지만, 여친은 술을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아니, 그보단 맛없는 술은 절대 안마신다..가 맞겠군요.

그래서 둘이 같이 즐겁기 위해...이리저리 맛있는 술을 찾아 먹곤 합니다.

그럼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맛있는 술, 먹는 것만으로 즐거워지는 술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여친 있으신 분들이나 데이트코스로 술자리를 가지신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1.닛꼬오니

제가 여친과 전봇대 오뎅이라는 오뎅바을 가면 한번씩 시키는 술인 닛꼬오니입니다. 오니고로시라고도 하구요. 

청주종류인데 맛이 깔끔하고, 순하며.. 맑은 향기가 예술입니다.

술집에서 가격은 무려 25,000원!! 그래도 그만큼 가치를 하는 술입니다.

오뎅탕과도 잘 어울리고, 튀김종류와도 잘 어울리구요.

여친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조금씩 마시다가 키핑해놓고, 다음에 와서 또 먹고 하곤 합니다.

 

2.민들레대포

이 술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민들레 꽃향기'가 입에 남는 술이라고 할까요? 캬~~~

술도 상당히 순한 편이고, 맛도 있습니다. 숙취도 거의 없다는 점이 장점이구요.

역시 여친과 한번씩 마시는 술입니다만, 남자끼리 마셔도 은근히 괜찮은 술입니다.

특히 주중에 동료들과 한잔하고 싶은데, 다음날 출근이 걱정된다...한다면 요걸로 가볍게 한잔 하기 좋아요~~

 

 

3.설중매 스파클링

시작부터 여성을 위한 술이란 컨셉으로 시작한 술입니다.

병모양이 이뻐서(....) 마트에서 질렀는데 생각외로 괜찮더군요.

이름 그대로 매실주에 탄산이 들어간 술인데, 

매실주의 새콤한 맛에 탄산의 청량감이 정말 깔끔한 맛을 만들어냅니다.

약간 느끼하고, 기름진 음식등과 같이 먹으면 특히 좋을 듯 해요.

특히 여성분이랑 마시면 좋은 술이죠. (여친이 특히 좋아해서 마트에 가면 꼭 집어드는 술입니다.)

 

 

4.세계맥주

맥주..뭐 흔한 술이긴 합니다만... 제가 말하고 싶은 맥주는 흔히들 마시는 하이트니 카스니.. 따위는 아닙니다.

솔직히.. 한국맥주는 맥주 본연의 맛은 상당히 없이, 탄산맛으로 먹는 편이거든요.

(그나마 스타우트는 좋아합니다만...;; 다른 맥주는 정말 돈없을때 말고는 안먹는 편입니다.)

하지만, 세계로 눈을 돌리면 상당히 먹을만한 맥주가 많습니다. 

 도수도 다양하고,과일맛이 나는 맥주, 달콤하고 농도가 짙은 맥주거품이 입맛을 돋구는 맥주 등등....맛도 다양하죠.

특히 외국쪽 맥주를 잘 고르면 정말 '보리맛'이 고소하게 입안에 도는 녀석들이 많습니다.

최근에 특히 다양한 세계맥주를 찾아먹는 편입니다. 특히 여친이 저 맛난 맥주 먹이는데 재미들려서(...)

주말마다 이런저런 새로운  맥주들을 사와서 같이 나눠먹는 재미로 쏠쏠해하고 있습니다.

마트에 가면, 저렴하게 다양한 세계맥주를 하나씩 사서 먹어보는 것도 굉장히 즐거운 일이니 꼭 사셔서 다양하게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아,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맥주는 체코흑맥주 코젤 입니다.

제대로 흑맥주 특유의 보리맛을 입안에 쏟아냅니다. 특유의 크리미한 거품도 최고! >ㅅ<;; 먹으면서 감탄하던 맥주입니다.

그외에 고소한 보리맛과 과일향이 나는 독일산 밀맥주 파울라너도 괜찮고,

독일산 흑맥주인 바이엔슈테판 둔켈도 괜찮은 편입니다.

 

 

 

최근 맥주를 마시고 남은 병뚜껑에 자석을 붙여서 냉장고자석을 만들고 있습니다.

점점 종류가 늘어가는걸 보는 것도 즐겁네요.

 

자, 지금까지 맛있는 술 소개!!였습니다.

오늘은 주말이군요. 술자리가 많으실 듯 합니다. 하지만.....

맛없는 술 취하겠다고 미친듯이 퍼마시고, 다음날 숙취에 괴로워하기보다는...(저는 숙취 정말 싫어합니다;;)

맛있는 술을, 즐겁게 마시며 마시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즐거운 한잔 되세요~~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