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pro2010. 4. 7. 22:27

오늘도 야근에 지쳐... 원고는 쉽니다.

대신, 재미있는 유틸리티. Powerpro 소개해볼까 합니다. ㅎㅎ

 

 

PowerPro란?

 

가끔... 이런 경험이 있을겁니다.

컴퓨터를 하다가 뭔가 쪼끔 아쉬운 기능이 있는데... 그걸 해주는 프로그램을 웹에서 열심히 찾았더니 없거나,

있는데 어처구니 없이 비싸거나, 크랙도 없거나, 필요한 기능에 비해 엄청나게 무겁고 기능이 복잡할 경우.....

그럴때 일반인은 포기합니다. 하지만 Powepro 유저들은? 그냥 만들어서 씁니다!!

 

powerpro...뭐라고 딱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운게 이 유틸리티입니다.

굳이 정의하자면 쪼끄맣고 유용한 스크립트(프로그램)들을 아주 손쉽게 만들수 있는 프로그램이랄까요?

특히...누구도 만들지 않는.. '나에게만 필요한 기능'을 빠르게 만들어 쓸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부족했던 2%를 메꾸어주고, 일에 집중할수 있도록 해줍니다.

유틸리티계의 믹스앤 픽스??? 레고블럭? 뭐라고 불러야 할지.....;;;

어쨌든 확실한 건... 알아두면 만사가 편한 녀석이라는 거죠.

 

엘프가 Powerpro 사용하는 예를 볼까요?

우선 엘프는 게으름뱅이라 귀찮은게 많습니다.

음.....최근에 귀찮게 여겨졌던 건 '캡쳐를 하고 나서 그 파일이름을 일일이 찾아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

jimin81.png

어떤게 어떤건지 내가 알게 뭐야!!!!!!!!!!!!!!!!!!!!!

 

사실 어떻게 보면, 늘 당연하게 하던 거였습니다. 하지만, 분명 귀찮은 일이기도 하죠.

특히 블로그에 올릴 글을 쓰면서 수시로 캡쳐프로그램을 쓰다보면 글쓰랴, 파일 확인해서 집어넣으랴...

정신이 없어집니다. @ㅛ@;; 글에 집중도 안되구요...

 

그래서 엘프는 Powerpro를 이용해

"특정 폴더를 감시하고 있다가, 새로운 파일이 생성되면 파일이름을 클립보드로 복사하는 스크립트" 를 만들었습니다.

덤으로 복사할때 스모모의 귀여운 목소리(하앍)로 '준비되었습니다!'를 외치는 기능도 넣었지요.

smomo.jpg

파일이 생겨날때마다 알아서 챙겨주는 스모모양~~하앍~

 

그러고나선? 파일이름 찾고, 자시고 할 필요없이 그냥 캡쳐하거나, 포토샵에서 저장한다음,

스모모양이 부르면(?) 이미지 불러오는 창에서 ctrl+V 하면 만고땡입니다. 쓸데없는 걸 기억하는대신 블로깅에만 집중하면 되는거죠.^^

만들고 나서 굉장히 만족중입니다.^-^

 

'이런 기능 만드는게 더 힘들겠다!!'라고 하실 분 계실지도 모르지만.....이 기능은 메모장에서 딸랑 10줄을 적어서서 만들었습니다.

주석빼면 9줄이군요;;; 그정도 노력에 이정도 효과라면... 꽤 쏠쏠하지 않나요??? ^^

만든것도 제가 특별히 뛰어난 능력이 있는게 아니라....도움말을 봐 가면서 만들었습니다. 쉬워요.

아래가 답니다.

 

  1. ;;;------------간단히 말해서 폴더 감시하다가 파일명, 넘겨주는 프로그램
  2. path1=?"D:\JIMIN\캡쳐\"   ;;; 첫번째 폴더.
  3. cmd      = ".watch_capture@clip(,)"
  4. han=file.watchfolder(path1,cmd,0,"file")
  5. quit

  6. @clip
  7. clip.text(join(arg(1),arg(2)))
  8. do(?"d:\소리자료\스모모목소리\알겠습니다.wav")
  9. .watch_capture
  10. quit

 

 

음....또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엘프는 회사에서 업무일지를 매일 오픈오피스로 적습니다. 거기에는 날짜와 요일을 형식에 맞게 적도록 되어있지요.

엘프는 이게 귀찮아서.... 단축키를 누르면 형식에 맞게 년월일입력하는 기능을 Powepro로 만들었습니다.

이건 대략 3줄정도 적었군요 단축키 설정은 별도로 하긴 했지만.....그걸 감안해도 역시 상당히 적은 노력입니다.

 

그밖에 또.. 탭을 두번 누르면 ■ 모양이 입력된다던가, 창제목에 마우스 우클릭을 하면 '항상 위에/투명도조정' 등의 메뉴가 뜬다던가 하는 사소한 기능도 만들어서 사용중이구요.

jimin0001.jpg

런처랑, 런처 안에 볼륨바를 넣기도 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기능들은 사실..너무....간단해서 뭔가 프로그램을 별도로 깔기도 애매한 기능입니다.

소모되는 리소스, 찾는 노력등을 생각하면 손해죠. 하지만 없으면 약간씩이지만 불편한 기능이기도 합니다..

Powepro는 그 자체로 어떤 특징이 있기보다는 바로 이런 틈새를 잘 메꾸어주는 역할을 합니다.(괜히 제가 믹스앤픽스라고 하는게 아니에요~)

그렇게 2%씩 조금씩 조금씩 메꾸고... 그게 쌓이다보면 컴퓨터는 20~200%의 추가 효율을 보이게 되죠. +ㅂ+b

 

 

 

Powerpro의 장단점.

 

장점

  • 막강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메모리는 끽해야 1~3mb 정도밖에 먹질 않습니다.
  • 스크립트로 된 조그만 프로그램을 만들수 있습니다. 그래도 메모리 증가는 굉장히 작습니다.
  • GUI 구성이 쉽습니다.요런 것도 손쉽게 만듭니다.(단축키로 열리는 간단한 노트입니다.)

    jimin0002.jpg

  • 무설치 버전도 있어 레지스트리를 어지럽히지 않습니다.

    • 설치형도 시작프로그램과 스크립트파일(.powerpro)를 등록하는 게 다입니다.
  • 컴퓨터에 설치하는 프로그램이 줄어들어 리소스를 아낄수 있습니다. 간단한 프로그램은 Powerpro로 대체합니다.

 

단점

기능이 너무 많은 나머지... 인터페이스가 꽤나 복잡합니다.

게다가 불친절합니다. 특히 처음 깔고 실행하면 '뭘 어쩌라는 거야?;;;'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 정도입니다.

그 단계를 넘어서면 천국이지만, 넘기가 꽤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도움말이 영어입니다. ㅎㄷㄷㄷ

다행히 파워프로를 사랑하시는 의외로 많은 분들이 계시고....

네이버 까페에 한글 번역본도 올라오고 있어 예전보단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또다른 단점

게을러집니다. 단순 노가다를 못참습니다.

작은 노가다도 못 참고, 어떻게 파워프로로 해치울 순 없을까 고민합니다.

심각해지면...파워프로만으로 뭔가 새로운 걸 만들어버립니다. 이쯤 되면 병입니다. ㅎㄷㄷㄷ

 

 

틈날때마다 파워프로에 대한 가벼운 강좌나, 스크립트등을 올릴 예정입니다만.......

이미, 네이버까페에 상당히 많은 강좌와 자료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관심있으신 분들은 네이버 Powerpro 까페로 고고~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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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엘프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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