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
스트큐브를 쓰시던 대부분이 블로거로 이전을 포기하시고 티스토리나 thoth로 가시고 있는 듯 합니다.
뭐 구글이 짜증나게 해서 가기 싫다!!도 있겠지만..가장 큰 문제는 블로거가 쓸모없다는 의견이 꽤 많더군요.
저 역시 블로거에 대해 그다지 좋은 생각은 안가지고 있던 편이었지만...
최근 다시 만져보면서 나름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가능성도 꽤 보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옮기시려는 분들은 한번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보공유겸 블로거의 장단점을 한번 볼까합니다. 참고하세요.
( 2010/05/08 19:42:52 추가수정되었습니다.)
장점 & 특징.
국내검열을 하지 않는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꽤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양한 블로거분들이 워드프레스닷컴등을 생각하는 이유중에도 한가지겠지요.
특히 요즘같은 세상에서는 더더욱... 고려해야 할 부분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블로거에서도 검열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국내에 비하면 충분히 '상식적'인 선이니까요.
카테고리 대신 레이블. 멀티카테고리도 가능.
아마 블로거에서 태그가젯(레이블이라는 표현을 쓰더군요)을 카테고리가젯 대신 사용할수 있다..
등의 이야기는 많이 보셨을 것 같습니다.
그럼 태그는 못쓰는거냐? 라고 물으실 분도 계시겠지만.....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태그가젯에서 자신이 표시할 태그를 직접 고를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태그가 1000개가 있어도 그중에 3개만골라서 표시할수 있다는 거죠.
일부러 쓰는 태그갯수를 제한할 필요가 없습니다.
태그와 카테고리의 융합이라고 할까요? 나름 괜찮은 개념인듯 합니다.
또 이 태그표시기능 자체가 가젯이라서 사이드바에 여러개를 동시에 달수 있습니다.
이를 응용하면 다양한 주제의 태그가젯을 여러개 사용함으로서 다중 카테고리도 충분히 표현가능합니다.
페이지기능
블로깅과 별도로.. 하나의 독립된 웹페이지를 만들어 삽입할수 있는 기능입니다.
여기에 자기소개라던가, 링크페이지, 등을 만들수 있습니다.
이를 지원하는 가젯 기능도 있어서 화면표시도 쉬운 편입니다.
다만 10개까지만 지원하는게 좀 아쉽네요.
워드프레스 등에서도 지원하던 기능인걸로 기억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블로거닷컴쪽에서 페이지 기능을 통해 만화묶음 페이지를 작성한 화면입니다.
강력한 커스텀기능
꽤 놀랐던 부분인데....
기본적으로 타 블로그에서도 지원하는.. 가젯등의 드래그 이동뿐만 아니라...
페이지에 표시될 제목이나 날짜, 태그, 별점,코멘트 등의 위치를
마우스드래그로 바꾸는게 가능합니다.
취향에 따라 아주 깔끔한 페이지를 만들수 있고, 아주 리치한 형태도 가능합니다.
아래가 추가하고 뺄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다양한 요소를 세팅가능합니다.
아래는 위에서 설정한 내용들을 드래그로 옮길수 있는 기능입니다.
그 외에 다양한 치환자들도 지원을 해서 스킨작업역시 상당히 자유도가 높은 편입니다.
트랙백대신 백링크
블로거에는 트랙백 기능이 없습니다. (이부분도 블로거를 거부하는 이유중 하나죠)
대신 자신의 글을 링크한 다른 페이지를 알려주는 백링크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어떻게 본다면 내 글과 연관된 글을 찾기 더 쉬울수도 있다는 점에서는
나름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트랙백이 수동알림이라면 백링크는 자동알림에 가깝겠죠.
댓글 이메일 알림
누군가가 댓글을 달면 그내용을 이메일로 보내주는 기능입니다.
아이폰등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신다면, 굳이 내 블로그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해 무척 편리합니다.
다른 블로그등에서는 이런 편리한 기능을 잘 지원을 안해주더군요. 개인적으로 꽤 좋아하는 기능입니다.
명백한 단점
파일첨부 불가 & 제한용량
아마 블로거를 거부하시는 분들 상당수가 이부분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국내 대부분의 블로그들이 무제한 첨부/이미지용량을 제공하는 반면,
블로거는 이미지도 1G제한(피카사와연동) 그나마 첨부파일기능은 아예 불가능하죠.
...21세기에 무슨 이런 서비스가 다 있나 싶기도 합니다.;;
저같은 경우, 스프링노트에서 미리 글을 쓴 뒤 Blogapi로 포스팅하는 편이라서 용량제한에는
크게 신경을 안쓰고 있습니다.
(지금 읽고 계신 이글도, 이글에 들어있는 이미지도 스프링노트에 있는 것들입니다.)
블로거가 땡기지만, 위 단점때문에 옮기시기 꺼리신다면 스프링노트를 써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오픈아이디만으로 가입이 가능하고/기본 2G제공에/첨부파일도 개당20mb까지
/노트는 무제한생성가능/편리한 위지웍까지 제공되는 멋진 서비스인데다가....
이번처럼 서비스가 폭파되는 경우에도 글들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차후 관리에도 유용합니다.
제 스프링노트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추가로 Dropbox도 괜찮습니다. 역시 2G를 제공하고... 하드와 동기화해서 웹에 파일을 올릴수가 있어
마치 자신의 하드 일부를 바로 블로거로 공유하는 느낌으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20mb가 제한인 스프링노트와 달리 1~2G수준의 거대파일도 링크가 가능하므로 큰 파일을 주로 쓰시는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아, 이왕 가입하시려면 아래 링크로다가ㅋㅋ(그럼 저한테 250mb 추가되거든요. 받으시는 분도 250mb추가되구요)
미약한 블로깅에디터 기능
구글독스의 멋진 편집기능을 생각하던 저로서는 상당히 의외였던 부분이었습니다.
이미지에 링크를 거는 기능이나 표기능조차없다는 건 솔직히 좀 NG라고 생각됩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스프링노트나 구글독스에서 편집하고, blogapi나 html을
넘기는 방식으로 대체 가능합니다만...
바로 블로그에서 글쓰시길 즐기시는 분들은 좀 귀찮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위 메뉴가 답니다;;;
이미지 다중 업로드 불가능
역시 위 내용과 연결되는 내용이긴 합니다만.. 이미지를 한번에 긁어서 올리는 기능이 없습니다.
일일이 창을 열어서 하나씩 넣어야 하는... 상당히 불편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플래시나 자바를 사용하지 않는 시스템에서도 무난히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은 듭니다만...
불편한 것은 할수 없습니다. 이미지의 크기조절이 불편한 것도 단점입니다.
(아래 이것저것님의 말씀을 듣고 추가하였습니다)
레이블 가젯의 수동배치 불가 & 레이블 수정 불가.
카테고리 기능도 없는데다... 레이블을 대신 쓰려고 해도...
가나다 & 빈도순으로의 자동정렬이군요;;;; ㅎㄷㄷㄷ
굳이 사용한다면... 살짝 편법을 쓰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의 구조에서 공지사항을 가장 위로 올린다면?
Label
가짜가 위에 오면 안되요(7)
공지사항(3)
나무나라(2)
아래처럼 앞에 '-' 등을 붙여서 수정하는 방식으로 가능합니다. 강제할게 많다면 숫자등을 쓰는 방법도 있겠죠.
Label
-공지사항(3)
가짜가 위에 오면 안되요(7)
나무나라(2)
다만, 생각해보니 이 레이블이라는 방식이 잦은 카테고리 수정에는 상당히 쥐약이겠군요;;;;;
카테고리 이름이 바뀔때마다 관련 포스팅의 레이블을 모조리 뒤바꿔야 되니.....
상당히 골치아픈 부분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 만들기 전이나 포스팅이 많아지기 전에 미리 확립해두는 편이 좋겠군요.
Naedalto 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
목록보기 & 숫자형 네비게이션의 부재
카테고리가 없어서 목록보기 기능도 없으며...
숫자형태의 네비게이션이 없어서 수백개의 포스팅중
첫번째 것을 보려면 수백번 클릭을 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마우스가 고장날때까지 클릭해야겠군요;;
p.s 숫자형 네비게이션은 추가하는 방법이 튜토리얼로 존재합니다.
실제로 적용해보니 잘 되는 듯 아닌듯(?) 애매합니다. 버그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해보실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www.bloggerbuster.com/2008/08/numbered-page-navigation-for-blogger.html
Naedalto 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
마이그레이션툴의 부재
텍스트큐브는 ttxml이라는 방식으로 내용백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재 블로거에서는 이를 받아들일수 있는 기능이 없습니다.
즉 현재로선 기존 자료를 가지고 오는게 불가능.
블로거로 옮기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수 밖엔 없습니다.
반면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thoth 등은 가져갈수 있는 방법들이 있어서...
현재 움직이시려는 분들은 자료들을 고대로 가져갈수 있는 곳으로 옮기시는 것 같습니다.
블로거로 가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사실상 현재로선 갈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태입니다.
어서 옮기는 툴을 만들어주길 기다릴 뿐입니다.
참고사이트
다양한 블로그 테마와 튜토리얼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튜토리얼 쪽이 참고할게 많아 괜찮더군요.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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